도심의 빠른 흐름에서 벗어나 한 템포 느린 여행이 필요할 때, 거제도에서 단 10분 거리에 있는 조용한 섬 ‘이수도’를 추천합니다.
차량 소음도, 번화한 거리도 없는 이곳은 진정한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공간이에요.
이수도란 어떤 곳인가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앞바다에 위치한 이수도(二水島)는 배로 단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작은 섬입니다. 실제 거리는 불과 2km 남짓이지만, 섬에 발을 딛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감각이 들죠. 차량이 없고, 편의점조차 없는 ‘무공해 섬’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자연의 소리와 바람만이 이곳의 유일한 배경음입니다.
섬의 전체 면적은 약 0.3㎢로, 걸어서 30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합니다. 거주민도 10 가구 남짓, 그만큼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요.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휴식을 누리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요즘 인기 여행법: 이수도 1박 3식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코스는 바로 '1박 3식 섬 여행'입니다.
이수도 민박에서는 숙박과 함께 아침, 점심, 저녁 세 끼 식사를 현지 식재료로 정성껏 제공해 주기 때문에 별도 식당을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특히 ‘소풍펜션’은 깔끔한 시설과 맛있는 식사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숙소입니다.
이수도 여행 핵심 정보
항목 | 내용 |
위치 | 경남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앞바다 |
접근방법 | 장목항에서 배로 약 10분 |
주요 특징 | 차량 없음, 조용한 자연, 무공해 섬 |
대표 명소 | 해안산책로, 전망대, 일출, 일몰 |
추천 계절 | 봄, 가음(산채고가 사진 촬영에 최적) |

이수도 가는 방법: 배편과 요금 안내
이수도행 도선은 장목항에서 하루 5~6회 운항되며, 이동 시간은 약 10분입니다.
배는 ‘이수도해운’이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 및 전화 문의가 가능해요.
구간 | 시간대 (일반 시즌 기준) |
장목항 → 이수도 | 09:00 / 11:00 / 13:00 / 15:00 / 17:00 |
이수도 → 장목항 | 09:20 / 11:20 / 13:20 / 15:20 / 17:20 |
요금 (성인 기준) | 편도 8,000원 / 왕복 16,000원 |

⚠️ 배편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당일 아침 확인이 필수입니다.
이수도의 숙소는 어떤가요?
이수도에는 호텔이나 리조트는 없고, 대부분 ‘민박형 숙소’입니다.
그중‘소풍펜션’, ‘어부에 만찬’, ‘등대 민박’ 등은 깔끔한 관리와 식사 제공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숙소명 | 요금(1박 3식) | 특징 | 예약방식 |
소풍펜션 | 약 1인 100,000원 (4인 이하일 때와 5인 이상의 가격이 다름!) |
바다 전망, 계절별 삼시세끼 제공 | 전화 예약 |
어부에 만찬 | 낚시 가능, 가족 단위 적합 | 전화 예약 | |
둥지 민박 |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 | 전화 예약 |

대부분 온돌방 구조에 바다 전망이 가능하며, 식사는 제철 재료 중심의 집밥 스타일로 제공됩니다.
섬 밥상: 삼시 세 끼의 진짜 맛
이수도의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그야말로 ‘슬로우푸드’의 진수입니다. 섬 주민이 직접 재배하거나 바다에서 채취한 재료들로 차려지는 한 상은 소박하지만 풍성하죠.
식사 | 대표 메뉴 예시 |
점심 | 고등어구이, 두부조림, 나물 반찬 등 |
저녁 | 회무침, 불고기, 계절탕, 미역국 등 |
아침 | 된장국, 계란찜, 생선구이, 김치 등 |
📌 섬에는 식당이 따로 없기 때문에 삼시세끼 포함 숙소 예약은 필수입니다.
숙소 추천: 소풍펜션 이용 꿀팁
- 모든 객실은 바다 전망
-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 또는 바비큐 가능
- 깔끔한 시설 + 친절한 응대
- 와이파이 및 기본 생활용품 제공
- 예약은 전화 후 선입금 방식
성수기에는 빠르게 마감되므로, 최소 2주 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1박 2일 추천 일정
Day 1
- 09:00 장목항 도착 → 09:30 이수도 도착
- 오전: 해안 산책로 걷기
- 12:00 점심 식사
- 오후: 자유시간 (낚시, 독서 등)
- 17:30 저녁 식사 → 일몰 감상
Day 2
- 07:30 아침 식사 → 08:30 섬 둘레 한 바퀴
- 10:00 체크아웃 → 10:30 배 탑승 → 10:45 장목항 도착
여행 준비물 & 팁
항목 | 이유 |
모자/ 선크림 | 햇빛 차단용, 그늘 부족 |
운동화 | 산책로는 흙길과 자갈길 위주 |
간식/생수 | 섬 내 상점 없음, 장목항에서 미리 구매 |
비상약 | 약국 없음, 멀미약/두통약 필수 |
현금 | 일부 결제 수단 현금만 가능 |
마무리 한마디
이수도는 ‘무엇을 할까’보다는 ‘무엇을 내려놓을까’를 고민하게 되는 섬입니다.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도, 계획이 없어도 그 자체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거예요. 조용한 파도 소리와 자연의 품에서, 진짜 ‘쉼’을 경험해 보세요.